한국정보화진흥원, 2011년 IT 분야 10대 핵심 트렌드 발표
[보안뉴스 김정완]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NIA)이 ‘2011년 IT 트렌드 전망 및 정책방향’ 보고서를 발간해 올해 10대 IT 분야 핵심 트렌드를 4일 발표했다.
56명의 전문가 조사 결과 2011년 IT 분야의 핵심 트렌드는 △1위 스마트폰 △2위 모바일애플리케이션 △3위 태블릿PC △4위 소셜비즈니스 △5위 모바일오피스 △6위 3D △7위 클라우드컴퓨팅 △8위 모바일인터넷 △9위 개인정보침해·노출 △10위 그린IT로 선정됐다.
상위권에 랭크된 스마트폰,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태블릿PC 등 거의 모든 이슈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모바일 인터넷’에서 파생된 트렌드로 2011년 역시 모바일이 국내 IT 분야를 이끌어 가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며 IT 분야의 대변혁이 일어난 것처럼 올해에도 태블릿 PC, 소셜비즈니스 등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IT 분야의 새 바람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2010년에 1위를 차지했던 ‘그린IT’가 올해에는 10위에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밀려난 이슈들은 그 중요성이 약화됐다기보다 ‘모바일’ 관련 트렌드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슈화가 주춤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2010년 스마트폰이 98%의 이슈를 만들었다는 평가에 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정보보호 및 보안기술’ 이슈는 절반 정도의 이슈화에 머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2011년 IT 분야 핵심 트렌드에서는 ‘개인정보침해·노출’을 비롯해 각 선정 트렌드에는 보안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되고 있다. 1위로 선정된 스마트 시대를 이끌어갈 원동력 ‘스마트폰’은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ㆍ확대돼 천만이용자 시대가 열릴 것으며, 무선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등 연관 산업의 유기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NIA는 활용 증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안문제,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역기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3위로 선정된 스마트폰에 이어 신성장 모멘텀으로 부상할 ‘태블릿PC’에 있어서도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개인정보 및 보안 등의 취약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의 파산, 시스템 장애, 보안 및 정보유출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보완이 필요하며,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래픽 문제, 보안 문제 등이 우려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등 2011년 IT 분야 핵심 트렌드 이용·활용에 있어 선결해야 할 과제로 ‘보안’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끝으로 2011년 선정된 IT 트렌드를 정부 정책에 전략적으로 활용해 IT 역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현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IT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경제위기극복, 미래사회 대비 등 2011년 신묘년(辛卯年)을 ‘기회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화시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IT 트렌드를 전망하고 주요 이슈를 예측해 발표해왔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정성조사를 통해 IT 관련 이슈 및 키워드를 추출한 후 2차 전문가 집단(50명)을 대상으로 정량조사를 실시해 이슈를 선정하고 3차 전문가(6명) 심층조사를 통해 최종 10대 IT 트렌드를 전망했다.@
<보안뉴스 기사 발췌 / 2011.01.04>